미국 대통령 취임일

미국 대통령 취임일

2020년 11월 3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큰 이벤트가 있었는데, 바로 미국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진행되었으며, 선거 전 여론 조사에서부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1946년 생으로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며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슬로건으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기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으며 기업인 출신입니다.

 

 

 

조 바이든은 1942년 생으로 올해 나이가 78세이며 ‘더 나은 미국 재건(build back better)’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을 역임했으며, 변호사 출신으로 국선 변호사 활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선거 제도는 한국과는 많이 다른데 ‘선거인단 제도’가 그 핵심입니다.

한국은 전 국민 투표 후 상대적으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인데, 미국은 각 주마다 인구에 비례해서 선거인단 수를 배정하고 각 주 별로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 승리한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수를 모두 획득하며, 최종적으로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됩니다.
즉, 더 많은 선거인단 수를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 때문에 유권자 투표에서 더 많은 득표를 하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할 수 있는데, 실제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하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선거인단은 총 538명이고, 이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대통령 후보 중 아무도 270표 이상을 얻지 못하면 우리나라 국회와 유사한 하원에서 최종 표결로 대통령을 결정하고, 상원에서 부통령을 결정합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조 바이든이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훨씬 뛰어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서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를 제치고, 제 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 확정되었으며,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 대선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연방 대법원에 경합 4개 주(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조지아)의 개표 무효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공화당이 주도하는 텍사스 주를 포함한 17개 주가 연방 대법원에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이 중 일부라도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바이든의 과반수 확보는 어려울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부정선거 관련 많은 소송이 제기 중이지만, 현재 조 바이든은 엄연한 당선인 신분이며 따라서 조 바이든 관련주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 바이든은 그린뉴딜 사업에 5조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는 탄소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가 있으니, 태양광이나 배터리 사업 같은 관련 테마주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일은 2021년 1월 20일 이며, 취임일 기준 조 바이든 나이는 미국 나이로 78세, 한국 나이로 80세가 됩니다.

취임식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며 이때부터 4년 임기의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되며, 미국은 4년 중임제 이기 때문에 바이든도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4년 후 재선에 도전할 수 있지만, 고령인 그의 나이로 인해 단임 대통령으로 끝날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중요한 건 바이든의 당선이 한국에 미칠 영향인데,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바이든에 의해 트럼프 때와 비교해서 동맹국 간의 무역 마찰이 줄어들면서 국제 무역이 재활성화 된다면, 이는 분명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국 경제와 국민들의 삶도 덩달아 크게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