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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보

잠만보, 새벽 5시 운동 시작!!

by 정이가네 2020. 11. 30.

잠만보, 새벽 5시 운동 시작!!

 

 

또다시 시작합니다. 새벽 운동!!!

올해 초에 새해 목표를 새벽 운동으로 정하고 한 달 정도 잘 실행했습니다. 평소에는 야근도 많고 퇴근 후에는 몸도 너무 힘들어서 운동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다가 포기하기 일수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몸은 점점 불어나 지금의 잠만보(포켓몬 뚱뚱보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우리 애들이 항상 아빠는 잠만보라고 놀리기 때문입니다..

 

근데 사실 잠만보가 좀 뚱뚱하긴 해도 왠지 모르게 귀엽고 정이 갑니다. 그래서 그냥 제 닉네임으로 정했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아빠로서 이렇게 게으르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각오를 하고 새벽 운동에 돌입하게 된 겁니다. 기억을 더듬어 우선 그 당시 이야기를 잠시 해 보자면, 우선 5시에 기상해서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고, 타운하우스 안에 있는 헬스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달리기 어플인 런데이와 함께 달리기를 1시간 정도 하고, 근력운동을 30분 정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무식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 악물고 한 달 정도를 했더니 몸무게가 한 8kg 정도 빠졌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몸에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인지 온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발목, 무릎, 허리 다 아프기 시작하니 슬슬 꾀가 나기 시작하고 그렇게 하루 이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두 달 차에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 가면 위험하다는 자기 위로를 핑계로 새벽 운동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딱 두 달 만에 몸무게는 원상복귀를 했습니다.ㅠㅠ

 

시간이 흘러 벌써 올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 새해 다짐을 이어가고자 다시 새벽 운동을 시작하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로 일주일 차를 맞이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일단 올해 초와 비슷하게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일단 종목을 바꿨습니다몸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달리기는 아무래도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줄넘기로 바꿨습니다.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유 산소 운동을 찾아보다가 타운하우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줄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근데 이게 또 문제가 있었는데, 새벽이다 보니 너무 조용해서 1층 거실에서 줄넘기를 할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가 2층까지 들려서 아내와 애들이 같이 깨기 시작했습니다그래서 아내가 줄 없는 줄넘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길래 당장 구매해서 해 봤더니 이게 딱 좋았습니다. 줄이 없다 보니 소음은 거의 없고 운동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가 됐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일주일 정도 새벽 운동을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목표는 어렵게 다시 시작한 새벽 운동을 올해 말까지 잘 유지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먼저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고 간헐적 단식과 병행하면서 체중 감량을 할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니 열정도 샘솟고 아직은 큰 무리 없이 잘 진행하고 있지만 곧 또 위기가 찾아오겠지요. 하지만 그 위기들을 잘 이겨내서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싶습니다.

 

혹시 퇴근 후 항상 운동해야지 생각만 하다 잠들어 버리고 다음날 무거운 몸을 일으켜 다시 출근하는 무기력한 삶을 반복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에 용기를 내어 저와 함께 새벽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요?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저와 함께 열심히 운동하고 있을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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