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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콩맘

김장김치 20kg 양념 초보자를 위한 황금비율입니다.

by 정이가네 2021. 1. 23.

김장김치 20kg 양념 초보자를 위한 황금비율입니다.

김장김치 싱거울 때 주부님들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양념을 만들어서 집어넣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액젓을 더 넣는다 새우젓을 더 넣는다 다양한 방법이 있던데

이 방법 저 방법 다해봤지만 결론은 양념을 더 넣어야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김장김치 양념 황금비율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절임배추 20kg 기준입니다.

배추를 직접 절이고자 하시는 분들은 배추 1망에 3포기 들어있잖아요. 배추 3 망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혹시나 더 진하고 깊은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제가 알려드리는 양념에서 조금 더 추가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3 (채 썰어줄 거예요. 그런데 시원한 무김치를 좋아하시는 분은 5개 더 사서 김치 중간중간에 끼워주세요시원한 무김치를 맛보실 수 있으세요)

쪽파 500g (한 단 큰 거에서 반 정도 사용합니다보통 쪽파 한단이 1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청갓 500g (쪽파랑 비슷한 양으로 사용합니다.)

고춧가루 1.2kg

새우젓 600g (새우젓 살 때 무게 적혀 있는 것 보고 가늠해서 넣으시면 되세요.)

멸치액젓 700g (멸치액젓은 한살림에서 1kg 정도 파는데 700g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조금 남겨서 사용해요.)

다진 마늘 600g  (저는 저울을 이용하지만 저울이 없을 때는 종이컵으로 세 컵 반 정도 하시면 되세요)

다진 생강 3스푼 (저는 생강가루 1스푼 정도 넣어요.)

매실청 200g  (종이컵 한 컵 정도 넣으세요.)

황태육수 1kg  (황태머리다시마, 표고버섯을 넣고 푹 끓입니다종이컵으로 여섯 컵 정도 넣으시면 되세요)

찹쌀풀 600g (찹쌀은 종이컵 기준으로 1/3 넣고 종이컵 4컵을 넣어주고 약한 불에 계속 저어주세요.)

300g (보통 배한 개가 500~800g 정도예요. 배하나 사서 반으로 자르면 됩니다.)

양파 300g (양파 무게는 보통 한 개당 200~500g 정도인데 저는 그냥 크기랑 상관없이 양파 한 개 사용해요)

간무 200g (배를 반으로 자른 것보다 살짝 작게 잘라서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김장김치를 하루에 다 한다고 생각하시면 너무 힘들어요.

넉넉히 3일에 나누어서 해야지 마음먹으세요.

 

저는 욕심부려서 하루에 모든 걸 다 준비해서 찹쌀풀 육수 모든 걸 하루 종일 하다가 병 난적이 있습니다.

 

그럼 김장김치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 우선 필요한 재료를 모두 구입해오세요. 택배로 주문해도 되고 배달을 시켜도 돼요. 재료 준비가 다되었나부터가 시작입니다.

 

두 번째 황태육수를 끓이세요. 식히는데 오래 걸리더라고요.

세 번째 찹쌀풀을 끓이세요. 찹쌀풀은 처음부터 저어줘야 하고 역시 식히는데 오래 걸려요.

 

네 번째 황태육수가 식은 걸 확인 후 믹서기를 준비해주세요육수와 함께 배 반개 200g 정도, 양파 한 개를 갈아줍니다.

 

다섯 번째 믹서기에 잘 갈린 재료들을 큰 용기에 부어주고 새우젓 멸치액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매실청을 용량에 맞게 넣어준 다음 잘 섞어주세요. 잘 섞인 게 확인이 되면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념을 김치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여기까지가 하루 동안 할 일이에요.

 

아참 절임배추 안사고 직접 절이시는 분은 둘째 날 절이셔야 해요.

 

저는 절임배추 사서 하다가 이번에는 배추 3망 사서 직접 절이고 했어요.

우선 절일 때 소금 양은 배추 1포기에 소금 1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배추 9포기라서 9컵을 넣어서 소금물을 만들었어요.

 

 

아참! 배추를 사서 다듬어야 하는데 꼭 겉에 있는 초록색 배춧잎은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저는 아까워서 그냥 한 적이 있는데  김치가 너무 질겨서 잘 못 먹겠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초록색 잎은 잘 말려서 된장국에 넣어서 시래기처럼 먹어야 하더라고요.

저도 김치 담가보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네요.

 

 

다시 배추 절이기를 해볼게요.

절이는 시간은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요.

12시간? 20시간?

그런데 결국 배추 상태를 보고 하는 것 같아요.

백종원 아저씨가 그러더라고요배추가 잘 절여지면 구부러진대요.

저도 구부러지는 걸 보고 절이는 걸 끝냈어요저는 10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잘 절였으면 3번 정도 물에 씻어주세요.

우리 가족이 먹을 건데 깨끗하게 씻어야겠죠?

그리고 채에 받쳐놓고 혹시 모르니까 비닐을 덮어놓고 물을 빼줍니다.

 

저녁에 물을 빼서 다음날 절임배추를 사용하시면 돼요.

물이 너무 증발되면 김치가 맛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비닐이나 큰 소쿠리로 덮어놓습니다.

 

 

이렇게 둘째 날에는 절임배추를 만듭니다.

삼일째는 뭘 하면 될까요?

 

3개를 채 썰어주시고요. 청갓을 다듬어서 씻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로 잘라주세요.

쪽파도 다듬어서 씻고 같은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그럼 첫째 날 만들어놓은 양념에 무, 청갓, 쪽파를 골고루 섞이게 잘 버무려주세요.

그리고 절임배추를 가지고 와서 안쪽까지 잘 양념이 묻게 골고루 묻혀주시면 됩니다.

저는 중간에 무를 듬성듬성 썰어서 넣어주었어요시원한 무김치를 좋아하거든요.

김치통에 이쁘게 담아주시면 완성입니다.

!!!! 너무 꾹꾹 눌러서 담지 말아 주세요공간에 여유가 없으면 나중에 김치가 발효되면서 김치 국물이 통 밖으로 주르륵 흘러요. 몇 번 당해본 경험이 있어요그 뒤론 꼭 여유공간을 놔두고 김치를 김치통에 담아줍니다.

 

이렇게 3일 동안 김치를 만들면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물론 절임배추를 사서 하시는 분들은 이틀이면 김치가 완성됩니다.

 

저는 절임배추도 사서 해보고 직접 배추를 절여서 해보았지만 절임배추는 편하지만 요즘 워낙 대장균이니 뭐니 말이 많아서 그냥 배추를 사서 하는 편이에요. 우리 가족 1년 먹을 김치인데 건강한 김치 만들어서 가족에게 먹이고 싶어서요.

 

어때요? 김치 만들기 어렵지 않죠?

배추 겉절이는 간단합니다.

절임배추에서 안쪽 작은 잎사귀를 떼서 양념이랑 버무려주시면 됩니다.

아참 맨 마지막에 설탕 살짝 참 기름 살짝 참깨 살짝 뿌려서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그렇게 아이들이 잘 먹네요.

 

요즘은 워낙에 배추도 사계절 내내 나와서 그때그때 해서 겉절이처럼 먹어도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저희 딸아이는 겉절이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종종 해주는 편입니다.

그럼 다음에는 더 알찬 장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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