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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콩맘

초등2학년 남아 추천도서 첫 번째, 지구를 지켜라 초강력 로봇 시리즈

by 정이가네 2021. 1. 30.

초등 2학년 남아 추천도서 첫 번째,

지구를 지켜라 초강력 로봇 시리즈

 

엄마들의 제일 큰 고민거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물론 여러 가지 있을 것 같습니다.

밥은 너무 안 먹는다. 밥을 너무 먹는다. 놀고 TV만 본다. 핸드폰 게임만 한다. 등등 엄청 많습니다.

 

그중에서 하나 생각하자면?

너무 책을 안 읽어서 걱정이에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건 전 세계 모든 엄마들의 고민거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은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고 집에 늦게 들어오면 책 읽을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학교 숙제 학원 숙제하느라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결정했습니다.

학원을 보내지 않기로 말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학원을 거부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저희 집 초등 남매는 학원을 다니지 않습니다.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갖게 하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엄마의 예상대로 하루 종일 책을 읽지는 않습니다.

 

초등 남매는 이제 5학년 3학년이 되지만 학원이란 곳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곳인지 전혀 모릅니다.

주변 친구들을 봐서는 그냥 가기 싫은 곳으로 인식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거부감을 갖더라고요.

더 어릴 때부터 학원을 보내야 했었나요?

가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부부는 학원 가는 대신 책과 친해지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주말 되면 온 가족이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빌리거나 책을 읽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라서 도서관을 같이 못 가서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방학이 시작되면 심심해서 도서관을 갔습니다.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요즘 도서관은 개인별로 영화도 볼 수 있고 식당 가서 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가끔 재미있는 공연도 보여주고 책에 관련된 미술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은 각자 좋아하는 영화 한 편씩을 골라서 영화만 보고 온 적도 있습니다.

남매라서 좋아하는 영화도 틀리거든요.

저는 그냥 아이들이 도서관을 좋아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딸아이는 책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둘째 아들은 조금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누나처럼 책을 읽는 건 아니고 책 읽자고 하면 책 읽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이 좋아하는 책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중에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초등 1학년 2학년 3학년까지 남자아이들이 쉽게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엉덩이 탐정은 누구나 아실 것입니다. 저희 아들은 엉덩이 탐정만큼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은 생쥐 친구 로봇이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음.... 엄마가 보기엔 정말 단순한 책입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책의 어떤 내용이 재미있니?

아들이 한마디 하더라고요.

로봇이랑 악당이 싸우는 게 재미있어.

역시 아들은 싸우는 장면을 좋아하네요.

 

저는 도서관에서 로봇이라는 단어를 보고 그냥 빌려온 건데 아들이 너무 재미있다며 다른 시리즈도 빌려달라고 말하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시리즈가 9권까지 있어서 조금 멀리 있는 도서관에 있길래 상호대차로 예약해놨습니다.

 

혹시 집에서 책을 너무 안 읽어서 고민하시는 엄마들은 책 읽는 시간을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꼭 아이들 책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도 아이들 책을 읽다 보면 자꾸 아이들에게 질문이 나오더라고요.

 

저희 집은 저녁 7시만 되면 책 읽는 시간이 있습니다.

물론 온 가족이 책을 읽습니다. 아빠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일 힘들어하는 건 역시 초등학교 2학년 둘째 아들입니다.

 

읽을 책이 없어.

재미있는 책이 없어.

다 읽은 책이야.

온갖 핑계를 대면서 한 시간을 꾸역꾸역 채웁니다.

 

그래서 저는 살짝 머리를 썼습니다.

 

엄마도 책 좀 읽게 추천도서 좀 알려줘봐 하면 아이들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뭔가를 읽어야 엄마한테 추천을 해주거든요.

 

저는 그렇게 아이들에게 추천도서를 받아서 아이들 책 독서평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아이들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가끔 이해가 안 가는 척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첫 번째로 남기는 독서후기는 초강력 로봇 시리즈입니다.

나중에 상호대차 한 책을 보니 책이 업그레이드되었더라고요.

표지랑 그림이 더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겉표지입니다. 확실히 남자아이들이 좋아하게 디자인되어있어요.
글밥 수준은 초저학년이 적당합니다. 책읽기 싫어하는 초3까지도 가능할것 같아요.
책 맨처음은 이런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이번에 상호대차 해서 중앙도서관에서 빌린 책입니다.

업그레이드된 책이라 그런지 그림이랑 내용이 더 풍부해졌습니다.

초3 아들이 더 재미있어졌다고 하네요.

전부 새책 같아서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표지랑 내용이 더 알차게 바뀌었습니다.

 

책 그림이 더 세련되졌습니다.
중간에 만화책 형식으로 몇페이지가 만들어져서 책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흥미를 줍니다.
이렇게 넘기면 만화영화가 되는 이벤트 페이지도 있습니다.
맨뒤에 작가와 그린이의 설명이 나와있는데 사진보다 그림으로 보니 더 친근감이 있어보여요.

이렇게 총 9권 시리즈는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책 읽는 시간만 되면 책장에서 이 책을 뽑아서 가지고 옵니다.

저도 재미있게 가볍게 읽었습니다.

 

아직 더 심도 깊은 책을 읽기엔 아직 멀었나 봅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책을 찾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으로 다음번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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